[홈베이킹] 오븐 쿠키 굽기 대실패 하는 방법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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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코로나때문에 집에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 

그 중 나도 한명이기에

무료한 일상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하다가

내생에 첫 베이킹을 해보기로 도전 했다.....!

제목은 '오븐 쿠키 굽기 대실패 하는 방법'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말 그대로 첫 베이킹은 그냥 아주 대 실패 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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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다른 블로거들처럼 예쁜 쿠키 만들 수 있을 줄 알았고

사실 별거 아니겠지 뭐 걍 구우면 되겠지 했는데

완 전 어렵다 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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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분들이 제 포스팅을 참고하시어 실패하지 않도록

포스팅을 씁니다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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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료

(현실 짤 주의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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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본재료 : 베이킹파우다, 박력분(쿠키용), 날계란, 설탕, 버터, 소금, 큰보울, 휘핑기 등....

초코쿠키를 위한 다크초콜렛

오트밀쿠키 만들고 싶어서 오트밀

땅콩버터, 아몬드

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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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보라 아직 계량기가 없어 눈대중으로 하였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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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재료는 잘 준비했으나..

버터는 냉동실에 있던 버터를 사용하였는데....

뭐 똑같겠지 라고 안일한 생각을 하였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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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버터는 반드시 상온에 2-3시간 보관하여 쉽게 뭉그러질 정도로 만들어 두어야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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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냉동버터로 그냥 막 뭉개는중..^^

가장 먼저 버터를 살짝 녹여줍니다

(안녹아...안녹는다구...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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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터가 안녹아서 버터가 살짝 풀어질 동안 초코쿠키를 위한 초콜렛들을 썰어줍니다

사실 이렇게 자르면서도 잘못된 기분이 그냥 드는건 왜일까요 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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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튼 어떻게 녹은 버터와 흑설탕+흰설탕을 반반 섞어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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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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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탕을 넣었는데 버터가 이렇게 되면 안됩니다........

설탕의 입자가 살아있어야해서 바삭바삭한 도우 느낌이 나야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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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가 중간에 참견하셔서

냉동 버터를 중탕시켜서 갑자기 버터에 기름이 생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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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걸 무시하고 일단 냉장고에서 꺼낸 계란 투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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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섞어내자 계란과 버터가 층이 분리되며 엄청 이상한 생명체가 탄생하였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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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다른 블로거님들을 찾아보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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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제점 1. 버터를 냉동으로 쓴점

문제점 2. 달걀을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바로 쓴 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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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부터 잘 못 되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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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다시 나가서 사온 새로운 무염버터 등장...

 

 

버터 약 160g 사용

역시 상온버터는 다릅니다 여러분.... 꼭 상온버터를 사용하세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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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터를 저렇게 살짝만 뭉개주어야해요...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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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흑설탕만 사용해보기로 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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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탕 투하!

 

약간 이렇게 떡진 느낌이 나면 OK...?!

설탕을 너무 많이 녹이면 쿠키 크랙이 사라지기 때문에

많이 섞지 말라는 블로거님들의 말을 따라 살짝만 슥슥 섞어버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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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계란도 상온에 둔 뒤, 풀어서 투하! 넣다가 계란이 많은 것 같아 반만 넣었다

크림이 아니고 반죽이 물이 되면 안됨!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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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박력분을 채를 쳐서 넣어줍니다

사실 뭐 바닐라익스트렉도 넣어라 이러는데 없어서 못넣음

야매 쿠킹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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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죽한개를 한 뒤 나눠서 초코칩 + 피넛버터를 따로 섞어 주었다

 

초코칩 반죽 완성...

조금 더 되직해야했는데 묽다 ㅠㅠ... 무엇이 문제일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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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반죽을 만들어보았다

이것도 여기서 문제가 될 지 몰랐다지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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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넛버터 쿠키 ...ㅎ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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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제점1. 반죽이 너무 묽어서 실패

문제점2. 반죽을 동그랗게 모양낸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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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렇게 동그랗게 모양 내어두면 절 대 안된다...........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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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0도에 예열한 오븐에 넣어두자....

잠시 뒤 쿠키가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더니

ㅋㅋㅋㅋㅋㅋㅋ

모양이 저렇게 커졌다

ㅋㅋㅋㅋㅋㅋㅋ

아니 ㅋㅋㅋㅋㅋㅋㅋ무슨 ㅋㅋㅋㅋㅋ

전 부치세요...?ㅋㅋㅋㅋㅋㅋㅋ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웃겨디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

아니 ㅠㅠㅠ 왜 쿠키가 저렇게 커지냐구요...

찾아보니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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쿠키 도우를 그냥 아주 작게 똑! 해서 내려놓아야 한다

살짝 원래 퍼지는데 내가 포크로 더 둥글게 만들고 눌러버려서

쿠키가 퍼져버렸다...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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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대망의 초코쿠키는 아주 사망하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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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괴생명체

ㅠㅠㅠㅠㅠㅠㅠ

절대 여러분 쿠키 도우를 누르지 말고

그냥 되직한 도우를 똑! 하고 판에 두세요 ㅠ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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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비웃읍시다!!!

내생에 첫 베이킹은 이렇게 끝났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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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석에 할머니네 가면 할머니가 해주던

갈람? 전?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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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웃긴건 맛있다

내가 생각한 바삭+쫀뜩한 쿠키는 절대 탄생 못했는데

나름.. 맛은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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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

어떻게 무료함을 달래나 고민 중인데

이렇게 망쳤지만

가족들이랑 재밌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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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들 힘든 상황일 텐데

이렇게나마 조금 스트레스도 날려보고 ..(?)

(더 쌓인건 아니겠지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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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베이킹은 대실패지만

다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

​

끗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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